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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이 되신 예수님/하나님을 부르는 사람들

끊임없이 예수님을 하루종일 부르다

by 나무맘에스더 2022. 9. 12.

하부사 미팅이 있었던 감동적인 새벽..! 덕분인지 오늘 예수님을 부를 일이 하루종일 있었습니다. 사건을 일일히 나열할 수 없지만..하루를 돌아보며 제 마음의 소리만 자기 전 일기로 남겨봅니다..

머리가 계속 아프네..나 증상 심해졌나? 예수님..!
주영이 잘 때 좀 더 놀고싶다...근데 시간이.. 너무 짧네.. 예수님!
전철 오랜만에 타니까 좋은데.. 옆에 안 앉고 왜 계속 서있지? 지금 혹시 예수님 부르고 있나?? 그래.. 역에 도착할 때까지 눈감고 계속 불러보자.. 예수님 예수님...!!
황금 같은 주말.. 예기치 못한 저녁 약속까지 생겼어..
여기까지 나왔는데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야 되잖아..
뭔가 하나님이 뜻하시는 바가 있나? 그게 뭔데?! 예수님..!
모임이 역시나 재미가 없네.. 나도 관심 받고 싶다..예수님!!
태양은 왜 이렇게 뜨거운거야.. 코로나 땜에 아픈데.. 예수님!!
아.. 예수님 부르니까 조금 머리가 시원한데..이거 단순한 느낌인가? 예수님!
예수님..더 부르고 싶다. 마지막이니까 에코랜드로 가자..!



공차러 우다다 달리다가 주영이가 얼굴로 넘어지네.. 이크..예수님!
코 밑에 피가 나고 있어.. 내 코도 아픈데 샘통이다.. 나 왜 이런 생각을 하지? 아차.. 예수님!!
아 저런 많이 아파보이는데.. 도대체 왜 넘어진거야.. 속상하네.. 예수님!!!
운동 하고싶은데 왜 자꾸 바닥에 주저 앉니.. 벌레 만지지마.. 예수님!!
차 안에서 얘기 나누고 싶은데..피곤한가봐.. 이젠 정말 하루가 끝났는데.. 예수님!!

여보..나 예수님 하루 종일 불렀는데.. 기적 같은 일이 전혀 안 생겼어요..
나.. 더 열심히 불러야하나..?
하루 종일 지쳐서 침대에 누워 눈물이 그렁 그렁 차오르는데..
저 이렇게는 울고싶지 않아요 예수님!!
"지금 넘 잘 하고 있어요.. 토닥 토닥.."
예수님.. 안도의 눈물 한 방울 또르르.. 감사해요. 예수님!
저..그래도..이렇게 하루종일 예수님 부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수님!!


제가 끊임없이 예수님을 하루종일 부른건 아마 오늘이 처음인것 같아요...
오늘은 오히려 큰 변화가 없이 현상은 그대로 였지만..
(질문: 원래 보통의 나날들은 이런건가요? ㅎㅎ)
이토록 예수님을 향하려는 마음이 멈추지 않음이 놀라웠고..

그 과정 속에서 좋았던건..
제 생각 중심에서 조금씩 예수님 쪽으로 헤엄쳐 나올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까.. 예전 같았으면 저 속마음들이 그~대로 남아 저를 괴롭혔지만..
그 어두운 구석에서 해방될 수 있었고..
보이는 현상보다 이제는 영적인 사물에 조금 더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복잡보다는 단순. 의심이 아닌 믿음. 어두움보다는 빛. 재앙이 아닌 평안. 예수님을 불렀을 때에만 이 방향으로 저를 인도해주시는것 같아요. (아마 오늘 제게 주시는 선물은 이건가봅니다🎁🫢)

이번주는 주영이 어린이집을 다시 보낼 수 있기에..
오랜만에 말씀..말씀 중심으로 가보려고 합니다.
말씀을 예수님께 받을 때 제가 너무 행복했거든요!
코로나도 예수님으로 이겨내기로 저희 오늘부터 새롭게 다짐했어요!! 함께 기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