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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이 되신 예수님/하나님을 부르는 사람들

코로나 육아 중에 예수님 부르고, 잔잔한 바다에 들어오다.

by 나무맘에스더 2022. 9. 12.

주영이네도 초비상사태 돌입~~
코로나 걸린 아가와 3일째 지내던 어제 저희 부부도 두통과 목 통증이 시작되더니 밤새 근육통으로 잠 못 이루고 저는 갑자기 종아리가 끊어지듯이 아파와서 울기까지 했어요 ㅠㅠ 우리도 드디어 걸렸구나.. 코로나가 이렇게 힘든 바이러스인지 처음으로 체험이 되었어요..

그리고 오늘 아침부터 교회가 아닌 병원으로 향해서 검사 받고 양성 판정.. 약이랑 주사 처방 받았고 주영아빠는 병원에 사람이 많아서 다른 보건소로 가서 검사 받았는데 신속이 아니라서 내일 결과가 나온대요 ㅠㅠ 저랑 같은 병원에서 했다면 결과도 바로 받고 주사도 바로 맞고 올 수 있었을텐데…
뜻대로 되지 않아 제 마음 속에서 또 원망과 한탄이 시작되었어요.. 예수님을 잘 불러 오고 있었는데 몸이 아프고 날이 더우니 그 부르고 싶은 마음이 잘 안되고 감정이 저를 덮쳐 왔어요 ㅠ

집으로 와서 점심 먹으니 주사 효과가 있는지 잠이 솔솔 오면서 회복의 기운이 느껴졌어요.. 눈만 조금 붙이면 살아날것 같은 이 기분.. 남편은 치료를 못 받았기에 여전히 좀비.. 둘다 침대에 누워있었고 주영이는 여느때처럼 제 배 위에 올라와 (아빠 엄마 둘이 있어도 항상 저에게로..) 말을 타기 시작했고.. 저는 슬슬 예전의 제 모습으로 돌아오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그래서 주영이에게 화를 몇번 내기도 했고.. 넘어지는 제 모습에 좌절이 되었어요.. 그때 성령께서 “이곳에서 사단에게 지배 받지 말고 자리를 떠보자” 라는 생각을 주셨고, 저는 잠 들고싶은 생각을 버리고 주영이를 데리고 거실로 나가 퍼즐 놀이와 레고를 하며 놀아주었어요.


주영아빠는 어느새 잠이 들었어요. 잠이 든 모습을 보며.. “같이 힘든데 왜 나만 못 쉬어? “라는 원망의 생각이 들어온 순간 예수님을 부를 힘을 제게 주셨어요.. 그래서 드디어 불렀고.. 남편의 모습이 측은하게 보이고 쉬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아이에게 간식도 주고 욕조에서 물놀이도 해주고 지금까지 시간을 떼우는데 제 마음에 억울함?이 없네요 ~ 몸이 아직 덜 회복되서.. 활기찬 기쁨 까지는 아니더라도 고요한 평안함이 있네요~ 예수님 불렀을 때 이르러오는 그 잔잔한 바다에 들어올 수 있어서 참으로 감사한 안식일 입니다!

💌 우리가 연약하여 쓰러질 때 기도할 수 없고 예수님 부를 힘도 없을 때 성령께서 우리를 위하여 대신 기도해주시고 그 상황 속에서 건져주시는 경험을 하게 되었고.. 제가 좋아했던 이 성경절의 의미가 깨달아지게 되어 함께 나눠요..! (롬8:26)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마음을 감찰하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