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격리로 주영이랑 하루종일 집에만 있기에 외부 접촉이 없는 이 시간은 시험이 덜 할줄로만 알았는데~~ 오늘도 몇가지 사건이 일어나고 예수님을 불러서 큰 도움을 받게되어 나눠보려 합니다~ 😅
사건1. 친정 어머니가 지난주부터 계속 피아노를 사고 싶어 하셔서 같이 알아봐 드리고 있었고 오늘 주영이 간호 하고 있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매장에서 직접 피아노를 쳐보시면서 어떤 소리가 괜찮냐고 물어보셨고.. 시간 되면 와서 직접 봐달라고 하시는거였습니다. 제가 주영이 격리라서 혼자 집에서 멘붕인걸 어제 분명 말씀 드렸는데도 까맣게 잊으신겁니다… ㅋㅋ 순간 욱하고 열이 받았지만 예수님 부르면서 엄마가 원하시는걸로 구입하시라고 말씀 드렸고 전화 끊고 기도했습니다.. 몇시간 뒤에 어머니가 전화하셔서 해맑게 미안하다고 하시며…^^ 피아노 구하는 일에 푹 빠져서 저의 상황을 잠시 잊으셨다고.. 기도해달라고 하시는 겁니다.. 다른 때 같았으면 엄마에게 바로 짜증을 확~~ 냈을 텐데..감정을 다스리고 상대방을 위해 기도를 하게 된건 처음이였습니다. 사랑스런 울엄마에게 감사합니다.
사건2. 몇일 전에 중고거래를 하려던걸 깜박하고 있었는데 우리 집으로 직접 찾아오기로 한 약속이 오늘이였습니다… 전화를 한번 했는데 주영이 보느라 못 받았고 겨우 받았는데 집에 있는데도 전화를 못받아요?라고 하며 오는 길이라고 하셔서 제가 아이가 있어서 집 앞까지 올라와 달라고 했더니 본인이 내려와야되는거 아닌가요? 라고 했습니다 ㅋㅋ 머릿 속에 있는 말을 그대로 하시는 당황스런 분이였는데.. 저는 모르는 사람에게 그런 말을 들으니 상처가 되었고 쉽게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대로 당하는게 싫어서 따지고 싶기도 했습니다.. 한번 기도를 했는데도 쉽게 풀리지 않아 원래는 이렇게되면 그 감정에 빠져드는 저였지만 용기를 내어 두번째 기도를 하고 있는데 남편에게 전화를 받았고.. 얘기를 했더니 속상했겠다고 같이 기도해주겠다고 하였습니다. 예전에는 남편이 저의 마음을 공감 잘 못해서 다툰적이 많았는데 남편의 위로로 인해 놀랐던 마음이 가라앉았고 결국 그 분이 저희 집으로 왔을 때도 투덜거리며 대하셨지만 저의 마음은 요동침 없이 평안했고 결국 거래도 안전하게 잘 할 수 있었습니다..
사건3. 열도 좀 내리고 얌전히 잘 놀고 있던 주영이가 조용하다 싶더니 사고를 쳤습니다.. 제가 아끼는 비싼 깨소금을 안방 매트리스와 바닥에 다 쏟은 것입니다.. 쏟기 시작할 때 발견해서 하지말라고 했지만 보는 듯이 웃으며 한 톨도 남기지 않고 다 부었습니다 ㅋㅋ 저는 청소도 잘 못하고 싫어해서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주영이에게 직접 화는 못 내지만 온갖 억울한 표정을 지어가며 혹은 울기까지 하며 혼자 뒷처리하였고 심지어는 처리를 못한적도 있습니다.. 이번에도 그런 감정이 올라오고 있는데 예수님을 불러야된다는 생각이 들어왔고 예수님..예수님.. 불러가며 바닥을 닦고 있는데 평소와 달리 분노가 서서히 멀어지는것 같았고 그런 와중에 갑자기 주영이가 엄마를 지켜보더니 물티슈를 들고 와서 도와주기 시작했습니다 ㅋㅋ 미안했나봅니다.. 그러나 닦고 또 뿌리고.. 도움이 1도 안되었지만 저는 기뻤고 웃으며 함께 치웠고 도저히 마무리 되지 못한것도 부담 되는 불편한 마음을 버리고 남편이 오기까지 편하게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사건4. 세번째 사건 쓰고 이제 다 끝났다 생각했는데 주영이가 또 연달아 다른 사고를 쳤습니다.. 제가 필리핀 선교사를 도와주려고 인쇄해둔 번역 스크립트를 찢고 있는것 입니다… 하.. 그래도 깨소금 사건을 통과했기에 저는 예수님 부르며 마음을 진정시켰고, 어떻게 할까요? 라는 질문에 예수님은 같이 찢으며 놀아주라고 답하셨습니다 ㅎㅎ 정말 신나고 즐겁게 종이를 찢어가며 오랜만에 주영이와 촉감놀이?를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실수도 덮어주시고 함께 동참?하신다는걸 느낄 수 있었던 또 작은 하나의 사건 이였습니다~
🎁우리의 상황이 작던 크던 무조건 예수님을 간절히 부르면 그분이 원하시는 평안을 선물로 받을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예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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