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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부 키친 레시피/나무를 위한 유아식

아가를 위한 🍎애플 카레 🍛

by 나무맘에스더 2022. 4. 26.

이틀째 어린이집 가지 않고 집에서 케어.

어제부터 계속 렌틸콩 수프와 베이비 프로폴리스 등 감기에 좋을만한 음식으로 계속 먹였더니

오늘은 노오란 콧물이 팡팡 나온다. 나아가고 있다는 것일까..!

집에서 낮잠 자지 않는 주영이를 데리고, 저녁에 해줄 메뉴인 카레에 필요한 재료 사러 자전거 타고 외출..

요즘 진달래 꽃만 보면 잠깐 세워달라고~
그렇지만 기어코 꽃을 가져가서 더 감상하고 싶었는지 꺽고마는 아이 😅

마트에 들렸더니 갑자기 자전거에서 일어나서 탈출 😂

그리고 견과류 통을 습격..
내가 발견한 순간, 이미 여러개를 꺼내기 시작해 바닥에 내려져 전시되어있음..

그 뒤로도 후르츠 칵테일, 참치 등 통조림 캔만 보면 습격해 두 손에 들고 뛰어다님..

직원 몰래 수습하느라 촬영 조차 불가능..

 

무튼 험난한 마트 장보기를 마치고 집에 도착했더니 드디어 아가는 잠이 들고, 나는 숨돌릴 틈도 없이 요리 시작.. 😅

오늘의 주인공 초록마을 카레가루!
시판으로 이미 만들어져서 나오는건 돼지고기랑 우유도 섞여있어서 가루로 선택!

그러나 이 또한 분말에 소고기가 조금 함유 되어있어 담번엔 다른 제품을 서치해볼 예정 🤔

짜장도 함께 Get 😗

 

준비된 카레 재료들

 

제일 먼저 감자와 당근 부터 현미유에 볶아줌
양파랑 버섯 넣고
감자가 투명해질 때까지 볶다가
물 500ml 넣고
월계수잎 반장 넣어 풍미를 더해줌
카레가루 100g 다 넣고!

오늘의 두번째 주인공은 바로 사과!
잘익은 새빨간 사과를 녹아있는 카레에 퐁당퐁당 넣어주면 달콤새콤 카레 완성~♡

주영이 얼굴 같은 사과~~?
깍둑 썰어서 카레에 퐁당
보글보글 익으며 농도가 짙어지는 중~
뭉근하게 잘 녹아든 카레♡

 

카레 끓는 소리가 넘 좋아서♡

 

완성된 애플 커리
콩나물국과 김치랑 함께 우리도 냠냠!

 

일어나자마자 첫 카레 먹방

"방금 자다 깨서 졸리지만..그래도 나는 이걸 먹고 교회에 가야된다.. 오늘 아빠 설교다..
절대 맛이 없어서 이런 표정을 짓는게 아니다..내일 또 머거야지!"

졸리지만 카레 음미중..

그렇게 카레를 다~~ 먹고 교회 도착해서
자모반에서 오늘도 형아 누나 다함께 놀았다. 집에서 하루종일 콧물 케어하며 삼시세끼 잘 먹이기 성공 ♡

기도하는 시간에 눈 똥그랗게 뜨고~~
주영이 둘러싸고 게임 한판~~

맞추니까 신난 아이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