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헌식 하루 전날, 당근으로 구해 놓은 주영이 아가 정장에 어울릴만한 내 원피스를 옷장에서 꺼냈다.
약간 얌전하게 궁전에서 귀하게 자란 왕자 공주 느낌인듯~~ 😲
날짜가 다가오니 은근히 옷이 신경 쓰였는데 깔끔하고 준비된 마음이고 싶어서 복장을 위한 기도도 했었다~
선교사 릴리도 우리 엄마도 옷 이쁘게 입었다고 칭찬해주셨다! 쑥스~ 🤭
처음 포천으로 이사 오고 주영이랑 처음으로 같이 교회에 간 날! 정말 이 때만 해도 완전 애기였구나 주영이 👩👦
그리고 어느새 훌쩍 커버려서 오늘 봉헌식 당일 날의 모습! 주영 아빠는 안고 있느라 힘들고 나는 전 날 벼락치기로 주영이 성장영상 만드드라 잠 제대로 못 자서 피곤한 기색 역력 하네.. 한 달이라는 시간이 있었지만 결국 닥쳐서 하는 스타일.. 🤭 주영이 이리저리 도망 다녔는데 잘 안겨있던 순간을 포착해주신듯~~
5월 가정의 달에 계획된 봉헌식은 주영이 혼자, 대예배 시간에 아가의 성장 영상을 시작으로 진행되었다. 비록 하루 전날 급하게 만든 영상.. 이지만 자연 출산 그리고 아가의 성장 과정과 재밌는 모습을 담아내고 싶었고, 후반부에는 최대한 교회에서 보낸 시간 위주로 영상을 선택해보았다.
교회 대예배당에서 커다란 영상으로 보니까 내가 편집하느라 몇번을 반복해서 봤는데도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키워주셨으니 이 아가를 더욱 드려야겠다는 확신에 또 다른 감동이 있고 괜히 마음이 뭉클해졌더라는~~🙊
봉헌 기도 드릴 때 다들 눈 감고 있고 혼자 카메라 구경 중인 신주영 ㅋㅋ가만 있는것 같아도 장난꾸러기 가득한 저 얼굴 으이그~~이 사진이 제일 귀엽다♡😙
목사님께서 사뭇 진지하고 카리스마 있게 봉헌 기도를 해주셔서 정신 없는 가운데 은혜가 임했던 순간이였던것 같다~
이 독사진을 촬영 후 주영이는 훨훨 날아 무대 반대편으로 뛰어가버렸다 ㅋㅋ이런~~
봉헌 증명서 수여식이 남았는데! 결국은 부모인 우리가 대신 받게 되었다.
엄마 아빠의 편지 낭독 시간 순서 ✉ 실은 주영이 돌 때 읽어주려고 쓴 편지인데 깜박해서.. 봉헌식때 활용 ㅋㅋ
엄마가 대표로 읽고.. 주영이는 바둥거리고.. 정신 없으니 말이 빨라지고 목소리에 힘이 들어감 😅
휴..봉헌식 쉽지 않다 ㅋㅋ이래서 걷기 전에 많이들 한다고 그러나봄~~
목사님의 손글씨와 우리 가족 이름이 들어간 소중한 증서!
예배 시작 전에 목사님이 나에게 오셔서 주영이 생일을 물어보시고 직접 적어주셨다.
양가에서 주영이 봉헌식을 축하해주시러 교회를 방문하신 날이기도 하다 😊
이런 날 아니면 언제 오실 수 있을까~ 우리 주영이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사랑 듬뿍 받고 복이 많네 ^^~🌸
가족 사진 찍는데도 주영인 작은 꽃다발 선물이 좋았는지 계속 손짓으로 장난중 ㅋㅋ
교회측 주영이 봉헌식 선물로 미리 선정해둔 홀리베베 기도동화! 그림도 귀엽고 글감도 짧아서 주영이가 말 배울 때 좋을것 같았다~ 누르면 소리가 나오는 책인데 세이펜을 아빠가 선물로 준다고 😍 커다란 꽃다발도 주시고 이렇게 귀한 선물까지 준비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하고 감동 💓
친할머니가 주신 선물, 세상에서 가장 귀엽고 작은 장미 꽃다발~⚘ 한글 영어 버젼으로 나뉜 두란노 비기너 성경 그림책. 정성스런 손편지!
필리핀에 있는 선교사 릴리와 오늘의 봉헌식 소식을 나누고 싶어서
사진과 영상을 보내줬더니~ 이렇게 반갑고 기쁜 답장을 주었다 :)
집에 도착해서~~주영이 낮잠 쿨쿨 자기 전에 울 아파트 옆 입괴의 푸르른 나무들을 배경으로 다시 한번 촬영한 사진 😊💓 아빠가 찍어준건데 정말 넘 이뿌게 나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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