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새로남 쉼터 하부사 모임(하나님을 부르는 사람들)에 다녀와서
새로운 깨달음으로 뜻을 정하고 결심했어요.
“나는 예수님을 정말 끊임 없이 불러야되는 사람 중 한명이구나. 그 어떤 다른 사람보다도 더욱..”
그 깨달음이 힘들게 느껴지다가도 결국엔 반갑고 감사했어요. 그동안은 열심히 부르지 못했고. 부르다가도 멈췄고.. 그러다보면 어느순간 어둠 속 터널로 걸어들어가있더라구요.
어제 뜻을 정했더니 예수님께서 정말 신기하게도
그분의 이름을 부를 수 있는 순간을 계속 만들어주셨어요. 그동안 내게는 이런 기회가 수도 없이 있었지만 제가 스스로 깨닫지 못했던거구나.. 생각도 들었어요.
1편. 사경회 예배 시간에
교회에서 사경회 첫째날이라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남편이 옷을 갈아입지 않고 있어서 마음이 초조해졌어요. 그 순간 예수님을 부르기 시작했고 그 초조함에 예전처럼 딸려가지 않았어요.
결국 남편은 예상대로 교회에 가지않고 집에서 새로남 말씀을 듣고 싶어했어요. 저는 교회에 주영이를 데리고 남편과 같이 가자고 설득하려는 마음이 올라왔지만, 나의 뜻을 포기하고 예수님을 불러서 감정을 추스리고 주영이랑 둘이 다녀오기로 했어요.
교회에 갔는데 자모반에 불이 꺼져있고 아이들은 모두 예배당에 들어와 엄마 무릎이나 아래에서 예배드리고 있었어요. 큰 난관이였지만 예수님 부르며 저도 아이들이 모인 곳 구석탱이 바닥에 자리를 잡았어요. 주영이가 큰 형아랑 누나에게 자꾸 귀찮게 하고 툭툭 치는것 때문에 설교 말씀을 제대로 듣지 못했어요. 그냥 방관하고 설교 노트에 말씀을 적고싶었어요.
하지만 지금 말씀보다 더 중요한건 주영이 마음 속에 사단의 행동을 저지하고 기도해주는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툭 치는 여러번의 순간마다 주영이 손을 잡고 안아주며 귀에 속삭이며 예수님 이름을 불렀어요.
하부사에서 화천 시골 생활 하시며 아이 셋을 키우시는 오유리 사모님이 주영이가 말을 할 수 있으니 문제행동이 있을 때, 꼭 예수님의 이름 부르며 기도를 따라하게 해보라고 알려주셔서 집에서 처음 연습해봤는데 정말 되더라구요!
영상에서 기도 끝나자마자 또 엄마 때찌! 하면서…
행동이 바로 나아지지는 않지만.. 눈을 꼬옥 감고 한 마디씩 천천히 주영이의 입으로 예수님께 고백하는 기도의 시작이 가능함을 알게 되니 그동안의 다른 훈육은 무능했는데, 기도가 가장 좋은것임을 느끼고 너무나 감사했어요..
그리고 이러한 주영이의 문제는 제가 주영이가 잘못할 때마다 맴매하고 때찌 했던게 주영이에게 부작용이 있었다는것도 깨달았어요.. 앞으로는 최대한 사랑의 언어와 기도로 주영이의 길을 하나님께서 잡아주기도록 인도해야겠다는 결심을 했어요.
오늘 결국 설교 말씀은 집중 못했지만 목사님이 아가서의 주제 말씀을 선포하실때 나에게 예수님이 용기와 격려를 해주시는구나 느꼈어요!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아 2:13)
나를 정말 어여쁜 딸로 여기시는 예수님께서 이제는 일어나 그분의 이름을 부르며 함께 같이 걸어가자고 하는 부드럽고 힘찬 음성이 들리는것 같았어요!
(읽기 힘드실까봐 2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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