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3 수요일.
오랜만에 통역 일정이 잡혀 주영이 대리고 쌍문에 왔다.
8시 20분까지 출근하라고 해서
일찍 일어나야되는 부담에 잠은 안 오고..
결국 거의 밤을 꼬박 샌 뒤 6시 50분 기상..
오늘 내가 맡게된 통역은 남미 에콰도르의 과야낄시의 공항 당국의 무역 상담회(키토가 수도 서울이라면 과야낄은 부산 같은 에콰도르의 제 2의 공항. 항구 도시)
공항에 쓰이는 용어를 잠시 둘러보았지만 ㅎㅎ
어떤 프로젝트와 주제가 다뤄질지는 알 수 없는것~~
8시 50분에 고속터미널역의 반포 JW 메리어트 호텔 도착! 신게계 백화점이랑 연결되어있는곳.. 오랜만이다 터미널역.. 3호선으로 왔는데 출구는 7호선이라 얼마나 걸었는지 🥲 지하철 오랜만이라 힘들다 ㅎㅎ 대지각! 그러나 역시 사전교육은 없었고~~
호텔 5층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행사~~
통역 덕분에 호텔도 가보고 ㅎㅎ 나름 신난당 ^^ 곧 고생길이 펄처질건 모르구..
내가 맡게될 오늘의 2번 부스!!
제일 먼저 도착해 자리에 착석~~
회의 끝날 때마다 비샛이라는 사이트에 상담일지를 작성해야됬는데 그걸 핸드폰으로 어떻게 하냐구 손가락 아프게 효
조금 고민했었디만 내 어깨가 무거워도 노트북 가져오길 정말 잘 했다!
오늘의 통역사 코디!
하루종일 앉아있어야되서
허리 최대한 편하게
바지 말고 정장 자켓과 원피스를 선택~~
어쩌다 보니 모두 케네스레이디 옷이네~
행사장 입구로 들어가면
명함을 나눠주고
뷔페도 있었는데 그건 내 점심이 아니였던 ㅋㅋ
여러 나라가 참가하는 행사인 만큼
부스도 여러곳..
오늘의 일정표!
비샛으로 들어가면 더 잘 보인다
회의가 6개나 있다~~
오전 회의 끝나고도 넘 힘들었는데
오후에 연속으로 네개나 했을땐..
순간 멍 때릴 정도로 피곤했던 멘탈력…
상담일지를 작성 할 때마다 상태에서 승인을 받을 수가 있었고 검토중인건
계속 기다려야 퇴근할 수 있었던..😗
다행이도 회의를 거듭하며
과야낄의 신공항 건설 프로젝트에 대해서 대강 파악이 되었고.. 국내기업 분들도 매너가 정말 좋으셔서..!
대우건설은 높으신 분들인 느낌이 딱 들어서 좀 힘들었고; 종합기술은 너무나 겸손하게 잘 해주셔서 가장 편안했던!
그리고 무엇보다 에콰도르 바이어분이 나랑 중간 중간 수다도 나누고 서로 애기 얼굴도 보여주면서 친해지고 어제 영어 발표때문에 거의 밤을 새서 이분도 엄청 피곤한 상태였더라.. 정서적으로 공감대가 형성되니 편안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모든 회의가 종료되고 상담일지 작성 끝..!
5시 넘어 이제 드디어 퇴근~~~
코트 입고 다시 찰칵!
당근에서 구한 ㅋㅋ 포근하고 가벼우면서도 정장에 어울리는 코트~~오늘 제대로 활용 ㅋㅋ
호텔 밖으로 나가는데
크리스마스 츄리가 반짝~~
오늘 하루 고단하지만 빛났던 나의 하루도 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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