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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네 여행 일기/다시 가고픈 맛집

따듯한 봄날 안식일 @ 정직한 제빵소

by 나무맘에스더 2022. 4. 9.

다른 지역보다 다소 기온이 낮아 한동안 계속 꽃샘 추위로 쌀쌀했던 포천 송우리에도 드디어 따듯한 봄이 찾아왔다.

아파트 단지 안의 벚꽃 송이

학교 앞에 고개 내민 목련

날씨가 좋아지니 집에서 항상 나가고 싶어하는 주영이. 요즘은 아침에 등원 준비하며 조용하다 싶으면 늘상 베란다에 나가 바깥 구경을 여유롭게 즐기고 있다.

창밖을 보라~우수에 가득찬 눈빛

클래식 영화의 한 장면..?


금요일 학교 수업을 마치고 들린 제빵소.
이 정직한 제빵소에서 100%통밀빵도 만났다. 커다란 규모에 잔디밭도 있고 유리창으로 지어져 내부가 투명하게 빵이 진열된 모습이 들여다보이는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였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크로와상 샌드위치와 올리브 포카치아. 그리고 통밀빵에 바를 무화과잼을 종이 봉투에 담아 집으로!

크로와상과 사과 음료수 '누디 낫딩벗 애플'

크로와상이랑 사과만 들어있는 순수 과즙 음료수 Nothing But 2 apples. 도 마시고 주영이에게 주문해줄까 생각이 든다.

올리브 포카치아

스페인어 수업 요리 실습 때 사용했던 100프로 통밀식빵! 비쥬얼도 식감도 소화력도 최고~~ 다른건 못 사도 이건 항상 pick ♡♡

항상 구입하는 100% 통밀빵
당근 케이크
오늘 구입한 쉬폰 케이크 종류들
나의 선택은 쑥 쉬폰!
입구 들어오면 보이는 3단 케이크!
곰돌이 넘 귀여워서 ♡
유리창 안으로 빵이 진열된 모습
빵 봉지 들고 나오는 길 이쁜 꽃들이~

다음날 안식일. 주영이는 교회에 일찍 도착해 자모반과 유치반을 오가며 신나게 놀았다. 아빠 설교가 있는 날이였는데, 예배 시작 전 찬미 시간에는 예배당에 들어가 오케스트라가 있는 맨 앞까지 가서 연주자들에게 인사를 하기도.. 데려오는것은 언제나 나의 몫이다.

커다란 목련꽃과 교회 말씀 바위

오늘은 주영이가 여러가지 놀이에 집중을 하고 실제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서 신기했다. 레고를 그냥 손에 쥐고 노는게 아니라 모양을 껴서 맞추고 쌓아올리는 것이다. 설교 시간에 혼자 열심히 하고 있길래 가만히 지켜보다가 엄마가 도와주니까 더 잘하려는 모습.

레고에 집중하는 아가

그리고 예배가 끝난 뒤, 형아들이 팽이 놀이를 하자 다가가서 주영이도 작은 팽이를 만지작거리다 안으로 던지는 등! 이 작은 아이가 벌써 모든 활동에 참여하고 싶어한다는게 신기하고 사랑스러웠다.

형아들과 팽이 놀이 하고 싶은 주영

형아들의 팽이놀이 지켜보는 모습이..


- 오늘 은혜받은 특창 찬미

🎼 409. 십자가를 질 수 있나
"우리의 심령 주의 것이니
당신의 형상 만드소서" 아멘.

제빵소 앞의 그네

기도의 응답으로? 잃어버린 카드 찾으러 왔을 때ㅎㅎ주영이랑 대형 그네 타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