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안식일 학교에서 우리 가정이 순서를 맡게 되었다.
두 달 전부터 예약되어있던 우리의 순서.. 동시에 같은 주에는 제자훈련도 시작되었고,
육아에다, 중간에 통역일도 계속 하느라 여러가지로 부담이 많이 되었지만 드디어 그 날이 다가왔고!
하나님께서는 휴가를 마치고 전 날 밤에 나를 서재로 부르셨다 ㅎㅎ
게다가 우리는 대예배 특창까지 맡았기에 드라이브 할 때마다 연습을 했었고..
그날은 몸이 너무나 지치고 피곤했기에 짧게 기도를 했다. (저절로 손이 모아지는 상황..)
하나님, 저 내일 순서를 어떻게 구성해야될지 꼭 필요한 내용들만 시간에 맞춰(15분) 생각나게 해주세요.
프리젠테이션 사진을 고르는 일도, 대본 만드는것도 얼른 끝내고 잘 수 있게 해주세요 ^^
220709 안식일 - YouTube
그리고 하나님은 나의 기도를 들어주셨다.
사실, 간증을 하려면 머릿 속이 복잡해지기 마련인것이,
내가 어떻게 장로교에서 재림교인이 되었고, 또 오늘날 목회자 사모까지 되었는지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삶의 과정들을 설명하는건 단순한것이 아니였기에..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나눠야 할지가 머릿속에서 맴돌고 언제나 가장 큰 고민이였다.
그런데 기도를 해서인지? 이제까지 했던 간증 중에 가장 간략하고 명료하게 하나님께서 내용을 정리해주셨다. ^^
예배 시간에 앞에 나가서 앉아있을 때는 심장이 콩닥 콩닥 떨렸지만,
그 어느 때보다 아주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발표를 할 수 있었고 끝난 후에도 아쉬움이 없던 적은 거의 처음이였다.
하나님이 도와주셨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기에 마음이 감동으로 차오르고 정말로 행복한 안식일을 보냈다!
그리고.. 안교 순서를 하면서 선교에 대한 꿈이 다시 생겨났다.
개인적으로 스페인에 계속 가고 싶었던 플랜을 잠시 내려놓고,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부르심(Calling)에 대한 기도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리고 예전에 스페인 발렌시아 SDA 대학에 다녀오신 브라질 출신 재림 싱어송라이터 가족의 영상에서 AVS (Adventist Volunteer Service)홈페이지를 발견할 수 있었고, 그곳에서 여러 Calling의 기회로 지원 신청이 가능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https://blog.kakaocdn.net/dn/xgCRv/btrG1yIlDDP/C0nmFVtf7JlXCAsXs5ify0/img.png)
봉사는 Short term (단기)과 Long term(장기)로 나뉘어져있고, 가입 후에 프로필 내용을 상세하게 기입 후 지원이 가능하다.
일단 Search Calls (부르심 찾기)로 세계적으로 어떤 봉사의 기회들이 있는지 검색 후 살펴보고 3가지를 선택하여 우선순위로 나열이 가능하다.
스페인어 가능한 지원자를 구하는 남미권 나라의 콜링을 살펴보았다.
칠레, 볼리비아, 아르헨티나에 기회가 있어서 세가지 모두 선택을 해놓았고,
칠레와 아르헨티나는 Marital status(혼인 여부)가 Single(미혼)으로 되어있었고 활동 분야가 달라서(인사과, 정원관리) 혼인여부가 상관 없고 Bible worker (성경 지도자)를 모집하는 볼리비아를 제일 우선순위로 설정해 놓았다. accomodation for Child(아이를 위한 숙소)가 No라고 나와있는게 마음에 좀 걸리지만 천천히 알아보기로 했다.
![](https://blog.kakaocdn.net/dn/DctVf/btrGWzuZxF9/9EMD23z3lXn50wxtyGhVxK/img.png)
![](https://blog.kakaocdn.net/dn/NReCG/btrG24tcOQg/QqCjULdH6WvDKGY1OO4a4K/img.png)
![](https://blog.kakaocdn.net/dn/wfGi7/btrGYy3psuO/EyNiYSqDap9A3UChlKZsH1/img.png)
개인 정보 프로필 기입하고 지원을 준비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다.
한 목록 작성을 완료할 때마다 체크가 표시되면서 미션을 지나는 느낌 ㅎㅎ
여권정보와 주소, 가족정보(배우자, 자녀의 침례 날짜가 포함) 부터 학력과 경력,
그리고 신앙 경험과 봉사에 대한 결심과 다짐 등 다양한 정보를 상세히 기록해야한다.
뿐만 아니라 모든 기본적인 기록 이후에도 목사님과 경력 분야의 전문가에게 Reference(추천서)를 받아야한다.
길고 험난한 해외 봉사 지원의 과정.. 아직 정해진건 아무것도 없지만 기도로 하나씩 차근 차근 도전해보고
하나님의 손 안에서 진행 되고 인도하심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https://blog.kakaocdn.net/dn/daWm5x/btrG24mrgeB/KQbLTPkWrW0KeCfk8ZWkmk/img.png)
커리어란에는 최근의 3가지 이상의 경력을 기입할 수 있도록 되어있고, 나는 그동안 남미 국가들에서 스페인어를 활용하여 일했던 경력과 학교와 문화원 등에서 한국어와 스페인어 가르쳤던 경험을 이력서 토대로 살펴가며 지원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을 모두 기록하였다. 퇴사이유도 적도록 되어있는데 출산 휴직이 영어로 뭔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maternity leave라는 용어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
![](https://blog.kakaocdn.net/dn/F47f6/btrGYyJi48h/3HNN6neROjCdrRa5GUtzW0/img.png)
![](https://blog.kakaocdn.net/dn/6RdCo/btrGYAtBA5q/ioSKeKwgtSp9IjLKlo5oa0/img.png)
멕시코와 우루과이에 있었지만, 볼리비아는 가본 적이 없어서 정보를 잠시 알아보았다.
https://youtu.be/eyPp4odf4lo
수도인 라파스는 고산지대이며 높아서 고산병의 위험이 있지만(?) 그 덕분에 공기와 물이 맑은 지대에서 곡물과 과일이 잘 자라나 망고와 아보카도가 정말 저렴하며, 피부가 어두운 인디언 계열의 볼리비아 사람들은 순박하고 친절하다고 한다.
https://thruguide.tistory.com/m/337
볼리비아 라파즈-지구에서 가장 높은 수도
<상상 이상, 안데스 고원의 수도 라파즈> 해발 평균 3,640미터에 자리한 볼리비아의 수도 라파즈. 저렇게 높은 곳에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드는 곳이다. 아래 그림에서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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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으로는 낙후된 곳이지만 나름대로 사람들은 그들의 방식대로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가고 있으며
따라서 하나님의 복음과 축복이 필요한 곳임을 알게 되었다 ^^
볼리비아에 있는 재림교인들의 모습과 활동을 담은 영상도 발견했는데 상상 이상으로 활발하고 열정 가득한 분위기에 놀랐다 ㅎㅎ
https://youtu.be/WTDs-UBMH_c